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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로 건축문의가 들어왔다

건축주님께서 남긴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양평에 건축예정이고 현재는 서울에 거주중이라고 하신다.

자세한 상담을 위해 역삼동 본사 방문을 권하니, 그럼 다음날 방문하시겠다고하고 일정을 정했다.

약속한 시간에 건축주님 부부가 같이 오셨다.

사연을 들어보니 가끔 건축상담할때 간혹 발생하는 사례 - 

지역 건축업자를 잘못 만나 속앓이를 하다 결국 공사를 중단한지 1년이나 되는 상황. 

지역 부동산에서 소개해 준,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건축업을 

하는 사람이다보니 믿거라 하고 공사는 시작되었으나, 

여태 계약서 한 줄 작성하지도 않고, 이미 큰 금액이 지출되어 버린 상태였다.

말로만 듣고는 상황에 대한 판단이 어려웠기 때문에, 

현장으로 가서 보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것이 맞겠다 생각이 들었다.

갑작스럽게 건축주님 부부와 함께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을 확인하고, 

다음날 본사에서 기술회의를 열어서 검토한 결과, 

토지가 북동향이라 단열에 더 유리한 목조로 설계변경하는게 최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기초는 그대로 활용하되, 2층 평면은 최초 설계안에서 많이 변경되는걸 전제로 

목조주택으로 짓는 것으로 확정 후, 

본사 스펙에 맞춘 견적금액을 확인하고, 계약서에 서명을 해주셨다.

서둘러 설계가 끝나고, 변경처리 등 허가 과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면 

올해 안에 공사가 끝나 입주가 가능하실테니 서둘러야 할 것 같다.

특별하고 난이도가 높은 현장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예쁘고 튼튼한 집으로 탄생시켜드린다는 약속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