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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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챙겨주시는 영덕 이OO 건축주님과의 완공이야기

 


 

 

따르르르릉.
“건축주님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찾아뵈었던 엔아이건축 홍보기획팀 박효민과장입니다~ 잘지내셨나요?”
“아예~ 어머 안녕하세요~ 잘지내죠~호호”
“다름아니고 주변 공사도 다 정리됐다고 하셔서 건축주님 뵈러 한 번 찾아갈까해서요~ 명절전인데 괜찮을까요?”
“아 네네~ 상관없어요~ 아무때고 편할때 오세요!”

 

 

 

지난 5월, 건축주님의 주택의 골조공사가 한창일 때 영덕을 방문한적 있었습니다.
나름의 현장기행이었는데 그 때 한번 뵈었던것을 기억해주신 건축주님은 추석전에 흔쾌히 방문을 허락해주셨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어떻게 완공이 되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9월18일 이른새벽, 영덕으로 향했습니다.
약 4시간에 걸려 도착한 영덕은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파랗고 높은 가을하늘,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구름, 그리고 푸른 바다!
더없이 좋은 날 건축주님을 방문하게 되어 더욱 기뻤습니다.

 

 


 

 

 

건축주님 댁은 넓은 마당에 2중 울타리를 설치하여 편의성도 높이고 사생활 보호에도 도움이되는 형태였습니다.
바깥쪽 울타리 공간은 싱싱한 곰장어가 들어있는 수족관 하우스(우)와 건축주님이 취미를 즐기시는 컨테이너(좌)가 위치해 있었으며 마당에서 각종 작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울타리와 어울리는 모던한 우체통과 특별히 제작한 도로명주소판이 멋스럽게 설치되어 있는 외부입니다.
건축주님의 집이 완공이 되었지만 2년동안 하자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하자보증이행각서와 인터뷰파일을 들고 “딩동” 벨을 눌렀습니다.

 

 


 

 

어찌나 날씨가 좋아 눈이 부시던지 @_@ 인상을 한껏 찌푸린 모습이네요.ㅎㅎ

 


 

 

 

마중나오신 건축주님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마당은 파쇄석 자갈을 깔아 정리하고 좌측으로는 브라운톤의 캐노피를 설치했습니다. 우측으로는 태양광패널을 두고 그 아래로는 작은 텃밭을 일궜습니다.

 

 

 

건축주님 댁 구경을 마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워낙 성격이 호쾌하신 건축주님과 인터뷰라고 할 것도 없이 재밌게 이야기나 나누자는 분위기 였습니다.
하자보증이행각서 부터 전달하고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건축주님과의 일문일답


Q. 건축주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어떻게 지내셨어요?

A. 잘~ 지냈죠. 집 짓는데 집 외에도 신경써야 할 게 많아서 정신없이 바쁘게 지낸 것 같아요~ 이제 좀 정리가 된거 같아요.

Q. 건축주님은 왜 전원주택을 짓게 되셨어요?

A. 뭐, 그냥 땅 사고 집 지어야지~ 한거에요. 마당있는 집이 그립기도 했고. 아파트 생활을 했었으니까~

Q. 저도 이런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어요. 처음에 뭐 부터 시작하셨나요?

A. 집 지을 거니까 건축회사 부터 알아봤죠, 인터넷이 워낙 잘되있으니까 사실 전국에 있는 회사를 비교해 볼 수도 있고~

Q. 그런데 왜 멀리 서울에있는 엔아이건축을 선택하셨어요?

A.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사장님이 바로 한걸음에 영덕에 내려오셨다니까~호호. 그냥 갑자기 찾아오셔서 설명해주시는데 그 열정과 성의면 믿고 맡길 수 있겠다~ 싶어서 바로 계약해버렸죠~

Q. 목조주택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A. 한참 계약 체결 당시 남부지방 지진이 이슈였어요. 경주에서 대형 지진이 나기도 했고 무너진 모습을 다 보고있자니 착잡하더라구요, 집을 지을건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끝에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는 목조주택을 선호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고~ 엔아이건축에서 잘 설명해줘서 선택하게 되었죠.

Q.건축주님은 술도 좋아하시잖아요?(웃음) 거실 아트월에도 술이 장식되어 있고~ 지인 분들이 자주 놀러오시겠어요?

A. 아이들이 방학에만 집에 오니 거의 둘이 지내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사실 지인들이 자주 놀러와서 한바탕 놀고 가죠. 그렇게 함께하는 재미가 있네요.^^

Q. 집 지으실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어떤게 있나요?

A. 아무래도 기초공사 부분이에요. 어떤 일을 하던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철근 배근부터 기초 콘크리트 타설하는 것까지 많이 신경썼어요~!

Q. 집이 이렇게 잘 마무리가 되었어요. 집 짓는데 남들은 10년씩 늙는다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A. 왜 10년씩 늙는다고 하는지 알 것 같기도해요~ 그래도 우리는 진짜 별일 없이 잘 완료된 것 같아서 진짜 좋아요~ 서울에 멀리 있는 회사에 맡긴 이유도 사실 아는사람이나 지역업체에 맡기면 아쉬운소리 못하고 불만도 못 말하고 하는데 그런거 없이 하니까 뭐 깔끔하게 정리됐죠.

Q. 그렇다면 엔아이건축에 하고싶은 말이 있을까요?

A. 아무래도 멀리 있는 업체다보니까 수시로 체크하는 부분은 좀 미약한 것 같아요~ 뭐 팀장님들 여러번 내려와서 체크해줬지만 사실 집 짓는 입장에서는 소장님 말고도 수시로 와서 체크해주면 좋거든~ 앞으로 AS이런거도 소장님이 잘 해주시겠지만 그런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하면 좋을것 같아요~ 몰라요~ 다 좋았어요!^^ 이렇게 말해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건축주님은 조언도 센스있게 해주셨습니다. 분명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텐데 앞으로 더욱 발전하라는 뜻으로 응원의 말로 바꿔해주신 건축주님께 감사드려요~ㅎ

 

 


 

인터뷰를 하는동안 바깥에서는 건축주님 남편분께서 저희가 입주선물로 가져간 피크닉테이블을 직접 설치하셨습니다. 워낙 부피가 커서 박스채로 들고갔는데 만능 맥가이버인 건축주님이 뚝딱뚝딱 하니 테이블이 바로 완성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이되어 서둘러 돌아가려던 저희는 건축주님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떠나려했습니다.
“건축주님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려요~ 이제 올라가보겠습니다! 테이블 잘 쓰세요!”
“어머 식사하고 올라가세요~ 점심시간인데!” 건축주님은 식사를 권하셨습니다. 늘 내려오면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주시고 얻어먹은것이 송구하여 다시 한 번 거절했습니다.
” 아닙니다. 마음만으로도 감사드려요^^ 오후에 진행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올라가볼게요!” 그러자 테이블을 설치하던 건축주님 남편분의 대쪽같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마, 밥묵고가라~, 밥도 안묵고 어떻게 일하노! 묵고가라~ 금방 온다~”

 

호쾌한 건축주님은 먼길 왔는데 밥도 한끼 안먹여서 어떻게 보내냐며 얼른 동네에서 제일 유명한 국수집에 전화를 하셨고 다 설치된 예쁜 테이블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공사기간 동안 시공팀 식사를 내내 챙겨주셨던 건축주님의 ‘밥한끼 정’을 또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 완공 현장을 가보지만 영덕 건축주님댁은 참으로 즐거운 출장이었습니다. 

가고 오는 거리가 멀어 자주 못온것이 아쉬울 정도 입니다. 

식사를 하는 중에도 저녁까지 먹고 천천히 야경도 찍고 술도 한잔 하자는 말씀, 캠핑하러 왜 안오냐는 말씀도 하나 하나 기억이 남네요. 

살기 좋고 아름다운 마을에 건축주님과 인연을 맺게 되어 멋진 주택을 지을 수 있어서 엔아이건축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건축주님 날 좋은날 꼭 놀러갈게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